1달차 스페인여행 (2022.12)

바르셀로나 대성당 (Cathedral of Barcelona) + 무료로 입장하는 법 12/12

돌라미 2023. 3. 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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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맨날 새해 다짐으로 일어해야지,

할거 없으면 자기계발로 일본어 해야지.

일본 가기 전에 일어야 해야지

일본어 펜팔 만들어서 일본어로 얘기 자하고 자 일어 공부해야지. 

 

라고 지금까지 주문만 외워둔 걸, 드디어 봉인 해제(?)하고 드디어 일어공부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

 

 

 

 

누구든지 해외로 여행을 가면 기대감도 있지만, 낯선 것에 대한 불안감도 있을 텐데요.

저 같은 경우 언어의 무지에 따라서 받는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행도 다 제가 최소한 읽기와 말하기가 가능한 나라로 같습니다.

 

18년 여름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고유의 언어가 따로 있지만, 영국의 식민지를 받아서 영어가 통하기에 갔고

19년~20년도에는 제가 중학교 때 중국어 배운 게 있어가지고 그것만 좀 공부해 가지고 2차례 대만으로 갔고

작년 22년에도 스페인 각 잡고 있었다가, 퇴사 기념으로 스페인에 한 달간 떠나 있었죠 ㅋㅋㅋㅋ

 

지금 일본어 배우는 게 여행 목적으로 배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압니까? 일어 공부의 시작이 일본 여행이라는 스노 볼로 굴러갈지 ㅋㅋㅋㅋㅋㅋ

 

가타가나 읽을 줄 몰라서 EBS로 가타가나 들으면서 암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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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으로는 바르셀로나 대성당 (Cathedral of Barcelona)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7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상당히 오래된 성당입니다.

 

 

 

제대로 언급하기에 앞서, 바르셀로나 대성당도 지난번에 포스 탕한 톨레도 대성당처럼, 무료로 대성당 내부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톨레도 대성당 + 무료로 입장하는 법 (tistory.com)

 

톨레도 대성당 + 무료로 입장하는 법

제가 톨레도를 간 날은 운이 살짝 없던 날이었습니다. 비는 겁나게 내려서 신발에 물아 다 들어가고 지난번에 언급한 7곳의 스팟 중 2곳은 사실상 관람 불가였고, 스페인 여행 첫날부터 매일 22000

dolami.tistory.com

 

 

지난번에도 톨레도 대성당을 무료로 들어갈 수 방법을 위 링크에서 언급했는데요.

바르셀로나 대성당도 "싼 게 비지떡."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은 관람 범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톨레도 대성당과 다른 곳이 있다면, 톨레도 대성당은 2가지 입구와 1곳의 공간이 있었고

바르셀로나 대성당은 2곳의 다른 공간에 각각 공간이 있다는 것이죠. 즉, 성당 전체를 100% 보려면 한 곳만 들어갈 수 없다는 겁니다.

 

 

먼저 아래 지도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곳은 바르셀로나 성당 정문입니다. 초록색 테두리는 교회 부지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늘색 동그라미 화살표 친 곳으로 이동해 줍니다.

 

인제 알았는데, 그 와중 공사판 광고가 Z플립인거 실룁니까 ㅋㅋㅋ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하늘색 동그라미로 가면 아래 사진에 나오는 쪽문이 나오고, 이 쪽문은 대성당의 회랑으로 들어갈 수 있는 회랑 입구입니다.

회랑으로 가는 문에는 직원이 한분 계시는데,. 이 직원분은 내부에 관람객 인원수를 통제하기 위해서 외부 관람객을 대기시키는 역할을 하십니다.

 

 

대성당의 회랑은  안드레우 에스쿠데르 Andreu Escuder)와 안토니 클라페로스 Antoni Claperós) 같은 조각가들이 14~15세기 사이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회랑으로써,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무료입장치 고는 충분히 볼거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걸려도 20분 정도 소요될 거라 생각됩니다. 

 

직사각형 모양의 회랑에 13마리의 거위를 키우고 있습니다. 거위가 연못에 있는 이유는 추후 역사를 설명하면서.

 

 

내부의 대성당 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흰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기하학적 무늬와 고딕 양식의 페디먼트로 장식된 아치가 있습니다. 이는 예전 로마네스크의 형식의 대성당에서 그대로 내려져 왔다고 합니다. 또한 회랑의 중앙에는 15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야자수, 목련, 오렌지 나무, 분수가 있는 정원이 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축제기간 때 "오콤 발라"(춤추는 달걀)를 화랑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과 동방박사들

 

 

한 켠에는 자그마한 예배당도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 예약하기

 

 

 

 

1. Home - Catedral de Barcelona (catedralbcn.org)로 접속해 주세요

 

 

 

2. Ticket(아무거나)를 클릭해 주세요

 

 

 

3. 세 가지의 티켓을 팔고 있는데, 이 중에서 9유로짜리 티켓을 클릭해 주세요. 9유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방문할 날짜를 선택해 주세요

 

 

5. 방문할 시간대를 선택해 주세요.

 

 

 

6. 나이에 해당되는 티켓 수량을 선택하신 후 Continue를 클릭해 주세요

 

 

 

7. 예약을 위해, 이름, 성, 핸드폰번호, 이메일, 국적을 선택해 주세요

 

 

 

8. 빨간 박스를 체크하고 오른쪽에 pay를 눌러주세요

 

 

 

9. 카드번호 16자리, 카드 만료일, CVV 3자리를 입력한 뒤, 결제를 진행해 주세요 

 

관람시간 

 

평일 :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30분  (대성당 입장은 5시 45분까지 가능)

토요일/가톨릭 축제 철야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15분 (대성당 입장은 4시 30분까지 가능)

일요일/가톨릭 축제 = 오후 2시 ~오후 5시 (대성당 입장은 4시 30분까지 가능)

 

 

입장료 

 

일반 : 9유로  (단체 입장 시 7유로)

12세 미만 : 무료 

 

 

바르셀로나 대성당 설계도

 

 

 

 

 

3세기, 로마가 이베리아를 지배하던 시절 바르셀로나에는 바르치노(Bárcino)라고 불리던 로마 신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톨릭을 믿는 세력은 여전히 존재했고, 당시 로마 황제였던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 이 지역의 사람들과 성당에게 가톨릭 신앙을 포기하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했지만, 당시 바르셀로나에 살던 소녀 에울랄리아(Eulalia)는 이를 계속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그녀 13살의 나이에 13가지의 고문을 받고 참수형을 받게 됩니다. 이 일로 에울랄리아는 카톨릭계에서 순교자와 성녀로써 추앙을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대성당 회랑에는 13마리의 거위가 있는데요. 이는 성 에울랄리아가 겪은 고통과 살았던 13년의 세월을 기리기 위해서 1개월에/1년에 1마리씩, 총 13마리가 있습니다.

 

 

 

18세기 시절에 파사드가 없는 바르셀로나 대성당

The cathedral (La Seu) in the Gothic quarter of Barcelona

 

 

기록에는 없지만 지형상으로 봤을 때, 현재 바르셀로나 대성당에는 로마시대에 성당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고, 그 자리에 역시 성 에우랄리아의 유골 또한 성당에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유골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를 쓰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무어인들이 이베리아를 침공했을 때, 유골을 여러 교회로 옮겨서 어떻게는 파손되는 걸 막는 걸 피해왔습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내부 (천장 돔 안의 장식이 모두 다르게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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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바르셀로나에 있던 성당은 10세기에 무어인의 군인 알만조르(Almanzor)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무어인들이 물러난 11세기 바르셀로나의 백작이었던  라몬 베렝게르(Ramon Berenguer) 로마네스크 양식의 가톨릭 교회를 1046년에 기존 성당이 있던 자리에 새로 층축하기 시작하여서 1058년에 완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대가 자연스럽게 흐르게 따라 교회는 자연스럽게 약해져 갔고 1298년 5월 1일에 성당의 보수 및 나머지 부분을 재건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되었고, 이날을 보통 바르셀로나 대성당 건축날의 시작으로 봅니다.

 

 

측당에 비치된 제단 중 하나

 

바르셀로나 대성당이 완성되는 데는 15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 리가 됩니다. 하지만 기존의 로마네스크 성당에서 추가적으로 짓는 거라, 예배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므로 대성당에서는 매주 미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사암과 화강암이 대성당을 짓는 데 사용되었으며 석조 목재들이 아치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성당 내부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성당은 카탈루냐 고딕양식 위주의 디자안으로 지어졌고, 외관에는 제단 조각과 140개의 성인 조각상이 조각되고, 내부에는 성 에우랄리아의 유골이 담길 무덤, 성가대, 29개의 전용 예배당, 고딕 양식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등등 많은 것들이 제작됩니다. 화려한 조각과 가구뿐만 아니라  바르톨로메 베르메조(Bartolomé Bermejo) 같은 화가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게라오 제네르(Guerau Gener)와  베르나트 마르토렐(Bernat Martorell) 포함하여 다양한 카탈루나 예술가들도 제단 뒤에 그림을 그리는 데 참석했다고 합니다. 

 

 

 

1448년에 성당이 완성은 됐지만 계획되었던 파사드(정문 외벽)와, 타워 제작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파사드는 긴 시간이 지나서 1888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기업가 마누엘 지로나 아그라펠(Manuel Girona Agrafel)이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계기 파사드에 만드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고, 제작에는 건축가 호세프 오리올 메스트레스(Josep Oriol Mestres)가 신고딕 양식의 파사드와 메인 타워 옆에 2개의 사이드 타워를, 아우구스토 폰트 카레라스(Augusto Font Carreras)가 정문의 메인 탑 건설을 추진하면서 1913년 현재 우리가 보는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근세 시대때 지었던 고딕지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중앙 타워와 2개의 사이드 타워

 

바르셀로나 대성당은 세로 길이 93m, 가로길이 40m, 높이 70m에 이르는 큰 건축물입니다.

 

 

 

1390년에 제작된 성가대. 각 자리마다 귀족을 상징하던 방패문양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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