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차 스페인여행 (2022.12)

톨레도 대성당 + 무료로 입장하는 법

돌라미 2023. 2. 1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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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톨레도를 간 날은 운이 살짝 없던 날이었습니다. 비는 겁나게 내려서 신발에 물아 다 들어가고

지난번에 언급한 7곳의 스팟 중 2곳은 사실상 관람 불가였고, 스페인 여행 첫날부터 매일 22000걸음씩 걸어 다녀서 

골반에 계속 무리도 가서, 톨레도성을 벗어나 산마르틴이나 알카타르 같은 다리로 가거나, 톨레도 알카사르에 갈 엄두가 나지도 않더군요ㅠ (톨레도 알카사르로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으니 또 겁나게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산 후안 데 로스 레예스 수도원 (Monasterio de San Juan de los Reyes). 결혼식에 대관된걸로 보이네요. 즉 관람불가..... ㅠ

 

 

이번포스팅에서는 톨레도 대성당(santa iglesia catedral primada de toledo) 별칭 '프리마다 대성당(Catedral Primada)

에 대해서 다룰까 합니다. 

약 800년의 일대기를 가지고 있는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에서 3대 고딕 성당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톨레도 대성당은 좀 특이한게 인터넷으로 선 예매가 불가합니다. 오직 현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성당 파사드(정문)에 도착하면 맞은편에 기념품점이 있는데 그 기념품점에서 표도 팔고 오디오 가이드 대여도 가능합니다.

 

 

성당 맞은편 기념품점. 파란 동그라미를 확대한 것이 오른쪽 시잔이고 'ticket'이라고 적혀있다. 

 

 

입장권은 2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1) 1층 내부(예배당, 회랑 등)와 박물관을 포함한 10유로 입장권 

2) 위에 옵션에다가 종탑에 올라갈 수 있는 12.5유로 입장권

종탑은 입장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10시 30분, 11시 15분, 12시 45분, 12시 45분, 16시 45분)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로 제공됩니다(한국어 X)

 

 

-관람시간

월~토 : 오전 10시~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 ~ 오후 6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1월 1일 신정 

성금요일

이 세 날은 휴일입니다.

 

 

아래에 언급된 날은 휴일로 인한 축소 운영합니다

1월 6일, 23일, 성화요일, 11월 1일, 12월 8일   =  14:00 ~ 18:30

부활절 일요일(Esaster Sunday), 부활절 일요일(Resurrection sunday)   =   14:30 to 18:30

성 목요일 = 11:00 ~17:00

성체 축일 이전의 일요일,  8월 15일 = 16:00 to 18:30

6월 6일 = 16:30 to 18:30

12월 24일, 31일 = 10:00 ~ 14:00

 

날짜가 없는 날, 가령 성목요일의 경우 연마다 날짜가 달라지니 구글 검색으로 날을 찾아보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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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대성당으로 무료 입장하는 법

 

 

아마 이 부분이 이번 글이 집중을 받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무료로 입장을 안내하기에 앞서, 저는 스페인여행을 다니면서 이 속담이 항상 떠오르더군요

"싼 게 비지떡이다" 스페인어로 Lo barato sale caro라고 표현하는데,

직역하면 "싼 것이 비싸다"라고 하지만, 이 말을 풀어보면 싼 물건은 품질이 좋지 못함으로 이후에 더 많은 돈이 든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즉 품질만큼 값어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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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속담과 마찬가지로 무료입장인 만큼 관람범위는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들어가는 문이 다릅니다.

아래는 톨레도 대성당을 중심으로 한 지도인데요

빨간색 테두리는 톨레도 대성당의 외벽이고, 아래 초록색 동그라미는 대성당 정문이 있는 위치입니다.

먼저 지도에 하늘색 점이 찍힌 곳으로 이동해 주세요

 

 

 

 

그럼 아래와 같은 사진의 문이 나옵니다. 톨레도 대성당 뒷문인데 바로 이 안으로 들어가 주시면 됩니다. 

뒷문치고 상당히 웅장하네요

 

 

 

스페인어로 "예배를 위한 입구" 이렇게 적혀있는 걸 봐서는 이 성당에 미사를 진행할 때는 이 문만 개방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이제성당에 입장하셨으니 자유롭게 관람하시면 됩니다.

입구로부터 반경 20~30M 안에서 만요 ㅋㅋㅋ

이게 제가 말한 싼 게 비지떡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ㅋㅋㅋ

여기에 있으면 성당 회랑(복도) 등은 눈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만, 거기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ㅋㅋ

정사각형 펜스로 막혀있습니다.

 

 

 

 

저는 대성당 표를 사지 않고 위의 방법대로 들어가서 잠깐만 있다가 나왔습니다. 이미 여러 군데의 가톨릭 관련 건축물을 방문하고 오는 참이라 성당에 대해 물려가고 있는 참이었고, 종탑도 이미 로스 헤수이타스 성당 종탑을 올라갔다 온 터라 딱히 종탑에 올라가는 거에 대해 매력을 못 느꼈구요. 

 

 

톨레도 로스헤수이타스 성당[Iglesia de los Jesuitas(San Ildefonso)] (tistory.com)

 

톨레도 로스헤수이타스 성당[Iglesia de los Jesuitas(San Ildefonso)]

안녕하세요 돌라미입니다. 제가 스페인 가기전에 친구에게 톨레도도 방문할거 같다고 말하자, 가게되면 돈 줄테니 칼 한자루 사가지고 오라고 하드라고요. 처음에는 걍 장난으로 하는 말인줄

dolam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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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성당이 있던 자리에는 서고트 왕국(5~8세기) 시대때의 성당이 있었고, 무어인들에게 점령당했을때는

모스크가 있던 자리였다고 합니다.

  1085년 알폰소 6세가 톨레도를 탈환한 지 150여년이 지난 뒤인 1227년, 돈 로드리고 히메네스 대주교(Don Rodrigo Jiménez)의 명으로 톨레도 대상당의 증축이 시작됩니다. 당시 교황이었던 우르바로 2세(Urbano II)는 이 성당이 옛 스페인 왕국(서고트왕국)의 첫 교구(敎區)에 속한다는 이유로 프리마다 대성당(primada catedral 이라는 칭호를 붙였습니다

(*primado/a 는 대주교의, 대주교에 관한 등의 뜻을 가지고 있음)

 

 

톨레도 대성당 정문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마르틴(Master Martín)이 건축을 맡게 되는데요. 프랑스 건축가가 건축을 주도해서 인지 고딕양식의 성당을 짓기 시작합니다. 톨레도 대성당의 건축 역시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로스헤이수타스 성당처럼 오랜시간에 걸쳐 건축을 진행되는데요.

 

 

톨레도 대성당에 전시 되어 있는 엘 그레코의 작품 El Expolio(그리스도의 옷 벗기기). 대성당에 전시되어 있는것은 사본이고, 원본작품은 프라도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진 :  ▷ Catedral de Toledo El Greco | El Greco (toledoguiaturisticaycultural.com)

 

 

 

 

 

오랜시간이 걸린 이유는 역시나 아마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1345년 당시 대주교였던 길 데 알보르노스(Gil de Albornoz)의 기록에 따르면 본래 종탑은 2개를 세우기로 계확했지만 무너져내렸다는 기록이 있씁니다. 

이리하여 지금은 종 한개의 비대칭한 종탑이 세워져 있는데, 종탑이 세워지는 동안에도 종탑을 짓네 마네로 15세기 초에 논의 된 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프랑스풍의 고딩양식이라서 그런가 성당 안에 그림이나 조각상이 없는데도 장식이나 모양이 되게 아름답습니다

 

 

그리하여 종탑은 1380년은 건축가 알폰소(Alfonso)를 시작으로 알바 마르티네스(Alvar Martínez)를 거쳐, 헤네퀸(Hanequin)에 이르기까지 60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헤네퀸이 톨레도 대성당 건축을 언제까지 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1448년~1470년사이 까지 전담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의 종탑은 헤네퀸이 알바 마르티네스가 먼저 설치한 사격형 구조 위에, 팔각형 모양의 첨탑 부품을 설치하면서 성당 종탑 건설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종탑에 설치된 종은 높이만 2미터, 지름 3미터 무게는 약 14500kg인 거대한 종이 달려있습니다.

 

 

트란스파란테(Transparente)라고 부르는 제단입니다.스페인어/불어로 "투명한" 이라는 뜻의 단어인데. 이 제단에 사진에 보이는 원모양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보고 그 빛으로 성당 내부 밝기는 조절했다고 합니다.

 

 

 

사진 :  La Santa Iglesia Catedral Primada de Toledo - Espaciosturísticos.com (espaciosturisticos.com)

 

 

 

1493년이 되서야 마지막 둥근 원형 지붕이 완성이 되면서 270년동안 지속되었던 톨레도 대성당 증축이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건물만 건축된거지 실내에는 아직 하나도 꾸민게 없어서 실질적인 성당의 기능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16세기때도 건축가와 예술가를 동원해 제단 그림와 성가대, 창살을 만들고 스테인 글라이드를 제작하며

모자라비아(mozarabía) 예배당, 새로운 군주들의 예배당(los Reyes Nuevos) 등을 만들게 됩니다.

 

 

톨레도 대성당의 성가대(coro)

 

 

톨레도 대성당은 길이 120미터, 너비 60미터, 높이 92미터나 되는 진짜 말 그대로 대성당입니다. 실내에는 88개의 기둥과 72개의 원형지붕. 5개의 큰 신랑과 측랑 (복도라고 보면 됩니다)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바티칸 시티에 있는 성 베트로 성당(Basílica de San Pedro)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가톨릭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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