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이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봄이 산뜻 오고 있다는 게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운걸 싫어해가고, 겨울 같은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12월에 스페인 여행 다녀오고, 1~2월 동안은 나가야 할 일이 있을 때만 밖에 나가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만 보냈더니 체중도 2kg 늘고, 온몸에 힘이 없네요 ㅋㅋㅋㅋ
요번 봄부터는 운동을 좀 시작해야할 거 같습니다. 살을 빼든 지, 근력을 키우든지 뭐든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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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으로는 산 파우 병원(Recinte Modernista de Sant Pau)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개방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가우디의 건축물에 비해서는 잘 안 알려진 곳 중 하나인데, 나름 600년이 넘는 전통성을 가지고도 있고,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산 파우 병원 예약하기
1. https://santpaubarcelona.org/ 로 접속해 주세요
2. 이 사이트 시스템이 조금 잘못 만들었는데, 언어 변경을 해도 나중에 계속 카날루냐어로 리셋되더라고요
일단 빨간색 상자 안에 있는 티켓 모양을 클릭해주세세요
3, 사이트가 변경되었으면, 그때 영어로 언어를 변경해 줍니다.
4. 스크롤을 내려서 Self-guided visit을 클릭해 주세요
(오른쪽 Audioguide는 4유로가 추가로 들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5. 입장에 해당되는 티켓 수량을 세팅한 뒤 Continue를 클릭해 주세요
(성인 기준 1장에 16유로입니다)
6. 원하는 방문 날짜를 클릭해 주세요.
7. 원하는 방문 시간대를 클릭한 뒤, Continue를 클릭해 주세요
8. 이름, 국적, 성, 핸드폰 번호, 이메일을 기재한 뒤 아래 체크 박스를 체크해 주시고 pay를 클릭해 주세요
8. 그러면 카탈루냐어로 뭐라 뜨는데, 다른 상품을 소개하는 거 같습니다. (5유로만 더 내면 ~~ 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 화면이 나올 때까지 X를 클릭합니다.
9. 카드번호 16자리, 카드 만기 날짜, CVV번호 3자리를 입력하고 결제를 마무리해 주세요
TIP.
지난번 카사 밀라 업로드할 때도 언급한 거지만, 하루 안에 카사밀라와 성파우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시라면
카사밀라 홈페이지에 카사밀라 + 성파우 병원에 대한 입장티켓을 한 번에 파는 프로모를 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2곳 다 기본 입장을 따로따로 예약할 경우 총 41유로가 들지만, 이 프로모를 통해서 예약하면 32유로로. 9유로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해당 링크 : Casa Milà Tickets | Gaudí’s building in Barcelona (lapedrera.com)
관람시간
4월 ~ 10월 : 오전 10시~ 오후 6시 반
11월 ~ 3월 : 오전 10시~ 오후 5시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가능합니다
입장료 16유로
0세 ~ 12세 : 무료입장
저는 이날 10시 오픈 시간대를 예약했기 때문에 9시에 일어나서 인근 지하철역인 Sant pau/Dos de Maig역으로 향했습니다.
Sant pau/Dos de Maig역에서 내려서 1~2분만 이동하면 바로 산 파우 병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장하게 되면 초록색 스티커를 하나 나눠줍니다. 이걸 띠어서 관광하는 동안에 옷에 붙이면 됩니다
(왜 붙이라는지 모르겠어서 저는 그냥 가방에 넣어뒀는데, 붙이라는 이유가 직원과 구분하기 위해서 붙이는 거 같습니다. 그때를 기억해 보면 직원분들이 별도의 복장이나 키카드를 목매 매고 다니진 않은 거 같습니다. 차라리 직원들이 목걸이 같은 걸 매는 게 훨씬 원가 절감 아닌가 ;;;)
팸플릿을 펴면 관람할 수 있는 건물들의 간략한 설명과, 관광 뱡향을 설명해 줍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건물이 건축 및 보수 중이라서 현재 팸플릿에 나온 구역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팜플렛에 나온 구역은, 전체 산 파우병원의 부지 중 25% 정도밖에 안됩니다.
1348년 다른 유럽에 비해 뒤늦게서야 바르셀로나에도 흑사병이 퍼시면서 인구의 1/3이 사라져 버립니다.
유럽에서는 흑사병이 전 유럽을 휩쓴 이후로 유럽에서는 위생과 의학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합니다.
(번외로, 흑사병은 지역적 전염병으로 전 유럽을 돌다가 1700년도가 되어서야 완전히 소멸합니다)
1401년에 바르셀로나에 있는 6개의 병원이 합쳐져서 산 파우 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하게 됩니다. 당시 병원의 위치는 현재가 아닌 엘 라발(El Raval)이라는 구역에 있었는데, 몬주익 언덕 옆, 항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아라곤. 발렌시아, 시칠리아 6개국의 와이어었 마르틴의 후원 아래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출처 : El Raval, Barcelona: Urban Regeneration (geographyfieldwork.com)
병원은 몇 백 년 동안 확장과 보수공사를 반복하면서 병원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건물의 노후화 등에 걸친 문제 때문에 병원은 한 번의 큰 리모델링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마침 1896년 카탈루냐 출신의 은행가였던 파우 질리 세라 (Pau Gili Serra)가 사망하게 됐는데, 그는 유언으로 자신의 재산을 산 파우 병원을 위해 써달라면서 재산의 일부를 바르셀로나 시에 기부를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자금을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산파우병원을 부지를 바꾸면서 대대적인 공사 착수에 들어가게 됩니다,
산 파우 병원의 1902년 설계 및 건축은 루이즈 도메네치 몬타네르(Lluis Domenchi Montaner)가 맡아서 카탈루냐식 모더니즘과 네오고딕양식이 잘 어울러지도록 디자인을 하게 됩니다. 디자인도 병원의 느낌이 나지 않게 "정원 도시"의 느낌으로 외관을 배치 디자인하는 게 직접 보니까 놀이동산 느낌이 살짝 납니다.
이 건물은 건축 이후에 최고의 아르누보 복합 건축물 중 하나로 여겨지며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됩니다.
1902년 1월 15일에 시작된 공사는 1923년 담당 건축가였던 루이즈 도메네치 몬타네르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인 페레 도멘치 라우라(Pere Domènech i Roura)가 이어받아서 건축을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건물이 다 완성이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930년 1월 16일, 알폰소 13세의 명령 때문에 병원을 다 완성도 하지 못한 채 병원을 개원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병원 관람이 오픈되지 못한 이유도 아직 병원 전체가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원래 계획은 48채의 건물을 짓는 게 목표였지만 1930년에 강제로 병원이 개원되었기에 27채의 건물만 지어졌고 그중 16채의 건물이 모더니즘 스타일의 건물로 지어지게 됩니다.
비록 병원자체는 완성되는 못했지만, 이 공간은 실제로 2009년까지 진짜 병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매년 15만 명이 넘는 응급환자와,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외래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병원은 다른 곳에서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1978년에 산 파우 병원은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국가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됩니다.
2009년이 이 병원 부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게 끝나고, 다른 건물의 건물로 병원이 이동합니다
2014년부터 산 파우 병원의 일반인 개방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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