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차 스페인여행 (2022.12)

세비야 황금의 탑(Torre de Oro) 12/13

돌라미 2023. 4.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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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까지 3시간에 걸쳐서 날아갔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화창한 날씨였는데, 비해서 세비야는 비가 와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살짝 걸렸습니다. 사실 세비야에 있는 동안 비가 하루 죙일 와서 전체적인 관광은 망쳤다고 할 수 있겠군요.... ㅠ (신발에 빗물도 막 들어가고... 힘들었음 ㅠ)

 

 

2충 침대에 처음 배정받아서 기부니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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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비야 과달키비르 강에 옆에 위치한 황금의 탑(torre de Oro)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겁니다. 

 

황금의 탑 입장 티켓은 별도의 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에서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별도의 사이트 존재X)

 

 

 

 

 

황금의 탑 입장 정보

 

-요금

 

입장료 : 3유로

학생, 6~14세, 65세 초과 : 1.5유로

6세 미만, 장애인 : 무료입장

오디오 가이드 대여 :2유로 (한국어 x)

 

※월요일은 무료입장

 

 

 

-운영시간

 

평일: 오전 9:30 ~ 오후 6:45

주말: 오전 10:30 ~ 오후 6:45

 

※ 공휴일은 휴무

 

 

 

 

 

 

 

황금탑은 당시 세비야에 있었던 166개의 탑과 15개의 문으로 원래 도시를 둘러싸던 무어인들의 요새화된 성벽의 잔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21년, 아직 스페인이 이베리아 반도를 가톨릭국가로서 통일하기 전에 타이파 왕의 통치하던 알모하드(세비야) 주지사 아부 알-울라(Abù al-Ula)에 의해 1년 만에 해상무역을 통제 및 항구를 방어하기 위한 감시탑으로 지어지게 됩니다.

적선이 침입할 시 강 반대편 탑과 같이 연결되어 있던 체인을 감아서 적선이 강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는데요.

 

세비야에 끼어있는 과달키비르 강(Guadalquivir). 대항해시대에 이 강을 타고 아메리카로 향했다.

 

 

 

 

황금의 탑이라고 이름을 불리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탑을 건축할 당시 절구, 석회, 건초를 이용해서 탑을 쌓았는데, 건축 재료로 나온 색깔이 강에 비치면서 황금색 냈다고 하여 황금의 탑이라고 불리기 시작핶다는 설도 있고

탑을 지을 때 외부 장식을 도자기 타일에 금박을 입혀서 황금빛이 나서 황금의 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설이 가장 잘 알려진 설이고  절구, 석회, 건초 건축재료로 탑을 지어서 강에 비춰서 황금처럼 보였다는 게 가장 설득력이 있는 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 36m의 황금의 탑. 현재의 탑은 1760년도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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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년에 페르난도 3세의 보니파스 제독(Bonifaz)이 과달키비르강을 통해서 도시를 포위해요 세비야를 차지하게 됐는데, 세비야가 카스티야 왕국의 영토가 된 이후로 황금의 탑은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만, 당시에는 황금의 탑을 쓸 일이 없어서 철거하자는 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탑은 감옥이나, 저장고 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철거는 면할 수 있게 됩니다.탑은 14세기 페드로 1세의 명령으로 기존 11m의 탑에서 2층 높이로 증축을 하게 됩니다.  썰에 의하면 페르도 1세가 이곳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페드로 1세 이 탑에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1944년부터 탑 내부는 배, 항해와 관련된 역사와 물건들을 전시하는 해군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탑은 여러 세월을 거쳐서 홍수나 지진으로 인해서 많은 내부 손상을 입었었는데요.

1755년 11월 1일에 일어났던 리스본 대지진으로 인해서, 얼마 안 떨어진 세비야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으면서. 황금의 탑 강 건너편에 있는 탑은 정말 무너져버렸고 황금의 탑 역시 큰 손상을 입었습니다. 1760년 황금의 탑은 라몬 라룸베 총독(Ramón Larumbe)의 허가 하에. 군사 기술자 세비스티안 반 데르 보흐트(Sebastián Van der Borcht)의 설계/건축으로 탑은 3층으로 리모델링되고, 이 모습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탑은 1769년에 완성됩니다. 

 

1563년 마테오 푸르네스(Mateo Prunes)가 제작한 지중해 해도. 원본은 마드리드 해군 박물관에 있다.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된 세계지도.

 

 

 

1868년 한창 스페인 정치가 어지러울 때, 정부에서는 황금의 탑을 헐고 도로를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로, 황금의 탑 철거는 실패했습니다. 1944년부터 지금까지 황금의 탑은 현재 세비야의 자그마한 해군박물관의 기능을 400여 점의 유물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천장에는 다양한 깃발들이 있습니다. 

 

 

 

 

황금의 탑에서 내려다 본 과달키비르 강.

 

 

 

 

펄럭이는 스페인 국기

 

 

 

보통 탑이라고 하면 우리가 주변을 쉽게 둘러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의 기능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황금의 탑은 그런 전망대의 기능은 잘하는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전망대의 목적으로 방문하려는 분에게는 추천을 드리는 곳은 아닙니다.

(탑이 저지대에 있어서 많이 높지 못할뿐더러 옥상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놔서 풍경을 감상하기는 비추천하니다)

 

황금의탑. 제일 높은 곳에서 찍은 풍경이 이 정도?

 

 

 

안전을 위해서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게 성벽으로부터 1M떨어진 곳에 반투명 유리멱을 설치

 

 

세비야에서 전망대를 가고 싶으시면 개인적으로는 추후에 업로드 할 히랄다 타워(Torre Giralda)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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