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산 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사진스압) 12/5

저는 보통 여행을 할 때 해당 스팟에 대해서 사전 공부를 하지 않고 방문합니다. 

그냥 대략적으로 그곳에 뭐가 있다(왕궁이라든지 성당이라든지 등)만 알고 구글 지도에다 표시만 해 두는 정도인데요.

 

산 미구엘 시장이라고 해서 저는 실내에 위치한 재래시장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방문하니까 모든 매대가 음식을 파는 곳이더군요 ㅋㅋㅋ (구글지도에는 식료품 시장이라 해놓고선ㅋㅋㅋㅋ)

 

 

 

 

오픈 시간

금, 토요일과 공휴일 이전 :오전 10시 ~ 새벽1시

일요일~목요일 : 오전 10시 ~ 자정12시

 

크리스마스과 신정시즌때는 오픈 시간이 상이하니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고 바랍니다.

 

웹사이트 :Mercado San Miguel | mercado (mercadodesanmiguel.es)

 

 

 

 

산 미구엘 시장 정문

 

 

 

 

12월 초인데도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산 미구엘 시장

 

 

 

 

산미구엘 시장은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는 넓지는 않았습니다. 다이소 2~3개층 넓이를 합한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1916년 마드리드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산 미구엘시장은 본래 식품 도매시장에서 시작을 했지만, 2009년부터는 미식가들을 위한 시장으로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웹페이지에 들어가면 산 미구엘 시장안에 어떠한 가게와 소개가 써있습니다. 단 시장안에서 파는 메뉴 확인은 불가합니다

 

 

저는 산미구엘 시장에서 식사를 하거나 요기를 때우지는 않았습니다. 만약에 아는 사람끼리 여행왔다면 같이 한번 사 먹어봤을 텐데, 사람도 북적여서 어디 자리 잡기도 마땅치가 않았고, 모든 스페인 식당이 그렇겠지만 음식값이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비싼 편이다보니 손이 잘 안가더군요. 

 

 

근데 앞서 한 말들은 솔직히 변명이고,  제가 새로운 먹거리에는 남들보다 관심도가 확 떨어지는 스타일이더군요 ㅋㅋㅋㅋ (그냥 주면 잘먹는 스탈.... 1달동안 스페인여행하면서 식당에서 밥먹은 경우가 딱 3번 뿐입니다 ㅋㅋㅋ)

 

시장안에서는 아이쇼핑만 했습니다.

 

 

츄로스와 각종 파이들

 

 

 

 

1년에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게를 이용해서 만든 타파스(tapas). 타파스는 메인 식사 전에 먹는 술과함께 간단하게 먹는 식전 삭사로 먹는 음식인데요, 가정에서도 많이 해먹습니다. 타파스가 '덮개'라는 뜻인데, 스시처럼 뭘 올려다 놓고 같이 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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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튀김요리... 이건 좀 먹고 싶더군요 ㅋㅋㅋㅋ

 

 

 

 

원으로 보이는 펜케이크가 patata de tortilla 라고 스페인식 오믈렛? 요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자에다 달걀을 섞어서 만드는 스페인 전통음식이자 주식입니다. 친구네 집에서 먹어봤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감자를 좋아해서, 되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갑각류에 레몬과 같이 나와서 맛을 보는 것이겠지요?

 

 

 

 

 

쿠키도 요렇게 팔고 있씁니다.

 

 

 

 

 

빵위에 어류를 올려 만든 타파스입니다.

 

 

 

 

 

산미구엘 시장이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만큼, 그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다 있지는 못할겁니다. 테이크아웃이 되는 곳이 많을텐데, 산 미구엘 시장을 나가도 밖에는 딱히 앉을 곳은 없습니다 (건물을 지지하는 단층이나, 계단에서 앉아서 음식 먹는 사람도 은근 있습니다)

 

시장 내부에서 자리를 미리 찾아서 찜하지 않는 한 앉아서 먹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이런식으로 시장 내에 식탁이 있지만 자리 앉으려면 눈치싸움이 필요해보입니다.ㅋㅋㅋ

 

 

 

 

 

가격은 매점마다 파는 상품이 다 달라서 평균을 말하기가 힘든데,

배를 채운다는 생각으로 가신다면, 평균 10유로, 많게 잡아도 15유로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