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차 스페인여행 (2022.12)

[스페인여행] 세고비아 알카사르 내부 - 2 12/5

돌라미 2023. 2. 5. 12:12
반응형

 

1. SALA DE REYES (왕들의 방)

 

왕실의 방은 역대 왕의 동상과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는 방입니다. 펠리페2세때 이 방을 만들기 시작 하여 1596년에 완성되었씁니다, 시계방향에 따라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왕 Don Pelayo( 685~737)부터 레온 카스티야 왕국 여왕의 이사벨 1세(1479~1555)까지 50여명의 스페인 통치자가 약 7~800년에 걸쳐 이 방에 존재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펠리페2세의 아들이 이곳 발코니 절벽에서 떨어져 숨졌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펠리페 2세 초상화

 

 

이렇게 가까이 잘 보면 왕의 조각상 마다 아래에 각 통치자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엄청난 디테일이죠

출처: Alcázar de Segovia - Fortaleza de los Reyes de Castilla (alcazardesegovia.com)

 

 

실내는 대충 이런 느낌

 

 

반응형

 

 

2. Sala del cordón. (끈의 방)

 

가로 3미터, 세로 10미터 밖에 되지 않은 이 작은 방은, 설에 따르면 비올란테(Violante) 여왕이 알폰소 10세를 위해 만들어졌고 1458년 엔리케 4세때 한번 리모델링을 거쳤습니다. 성 프란시스코의 12개의 신발끈으로 장식되어져 있었기에 끈의 방이라는 이름을 붙여지게 되었구요, 1862년 알카사르에서 일어난 대화재는 이방에서 시작된 걸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방은 완공 이후 왕의 집무실로 사용됩니다. 

José Avria가 1844년에 그린 끈의 방 모습

 

3.TORRE DE JUAN II (후안2세의 탑)

 

 

타워에 올라가기 까지 원형계단으로 152계단을 밟고 올라가야하는 후안2세탑은, 엔리케 4세때부터 증축에 들어가 후안2세가 즉위하던, 1440~1465년 사이에 완공된걸로 추측되며 80미터가 되는 높이와 스페인의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게씁니다. 본래 위 사진에서 창문정도 보이는 높이의 타워가 13세기초부터 존재해 왔지만,.엔리케 4세부터 높이와 넓이에 대한 재증축에 들어갔습니다. 탑은 almon이라는 나무 장식이 늘어서 있고 꼭대기의 12개 원기둥 탑은 비늘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관광용 전망대로 쓰이고 있지만, 예전에는 감옥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후안2세 탑에 수감된 사람은 Dámaso Berenguer라는 스페인 장군이었는데, 1920~30년대에 있었던 여러 정치공작, 반쿠데타 관련되어서 투옥된 걸로 보입니다.

 저는 운이 나빠서 올라가지 못한 곳입니다 ㅠ 여러분이 세고비아 알카사르에 가게 된다면 꼭 탑에 올라가서 세고비아의 경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후안2세 타워에서 바라 본 세고비아 전경

출처 : Alcázar de Segovia | Historia, visitas y horarios (terranostrum.es)

반응형